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안전보건포럼’ 개최…이달 말까지 릴레이 포럼 열기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김진현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안전연구실 실장(왼쪽 네 번째)과 박정훈 라이더스유니온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공단 연구원들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김진현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안전연구실 실장(왼쪽 네 번째)과 박정훈 라이더스유니온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공단 연구원들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일터의 안전보건과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안전보건을 전망하고, 해결과제를 모색해보는 ‘산업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6일부터 한 달 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5월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포럼이 소속 연구진과 각계 전문가 등이 모여 코로나 이후 산업환경 변화와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6일 열린 첫 포럼에서는 비대면 소비의 비약적인 증가에 따라 주요 안전보건 이슈로 거론되는 ▲배달플랫폼 노동자의 안전 확보(제1세션)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전환에 따른 물류센터의 위험성(제2세션) 등 2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의 ‘배달로 본 플랫폼 노동’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배달플랫폼 관련 사회적 이슈, 배달플랫폼 종사자의 안전망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공단 중앙사고조사단이 ‘물류센터 건설안전의 현주소, 그리고 미래대응 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관련 산업재해 현황과 사례, 제도·사회적 이슈, 환경 변화와 전망, 국내·외 주요 논점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9일에는 ‘플랫폼·돌봄 노동자의 건강보호방안’ 등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이들 플랫폼·돌봄 노동자들의 산재 및 건강 이슈에 대한 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22일에는 ‘디지털 기반의 작업장소, 안전한 원격근무’, 28일에는 ‘고용노동환경 변화와 안전보건 사각지대’, 29일에는 ‘로봇 사용 환경의 위험성’ 등을 주제로 각각 포럼이 진행된다.

모든 포럼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또는 녹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측은 이번 릴레이 포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망사고 예방 대책과 노동인력(Work Force)·노동시간(Work Time)·노동공간(Work Place) 등 3W에 초점을 두고 연구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 및 노동호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에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망사고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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