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5일 ‘수출 활력 제고와 글로벌 신 통상이슈 대응’을 주제로 상무관회의를 개최했다.

35개국 총 51명의 상무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그간 대면으로 개최됐으나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상 첫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일본, EU, 인도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기 반등을 이끌기 위한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2025년 수출 7천억불 달성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화두인 기후변화·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기술안보 등 신 통상이슈 논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협력 전략을 모색했다.

성윤모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미중 갈등, 자국내 공급망 구축, 환경규제 강화 등 여전히 수출·통상 환경이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며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상무관들의 세 가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우선,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2025년 수출 7천억불 달성을 위한 수출첨병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우리 수출기업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현장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안보 등 신 통상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하고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 등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형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급변하는 수출·통상 환경에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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