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제안에 정총리 바로 수락의사 밝혀
2022년 5월 개최, 글로벌 에너지기업 총출동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명예위원장에 정세균 국무총리를 추대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2022년 5월 개최 예정인 WGC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명예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으며 정 총리는 바로 수락의사를 밝혔다. 국무총리의 명예위원장 추대 수락은 WGC2022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 총리는 “WGC2022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 가스 업계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가스산업이 변화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가스연맹과 협력해 WGC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GC2022는 3년 주기로 개최되며 2015년 파리, 2018년 워싱턴DC에 이어 오는 2022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당초 본 행사는 올해 6월에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과 협의하여 1년 연기했다.

WGC2022는 전세계 90여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 등 1만2000명이 참석하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현재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는 물론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WGC2022는 1931년 국제가스연맹 창립 이래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과 경쟁해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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