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용인 주차테러 빌라 근황

'궁금한 이야기Y' 용인 주차갑질 빌라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 용인 주차갑질 빌라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송된 용인 주차갑질 빌라의 근황이 전해졌다.

3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궁금한이야기Y 주차테러 빌라,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해당 빌라의 입주민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조언과 응원, 그리고 관심에 힘입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410호 남자는 영장 발부되어 강제수사 진행한다는 소식이 있다"라며 "앞으로는 차량이 막힐일도 없을 것이고 렌트카는 업체에서 왔는지 차 살펴보고 가지고 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벤츠는 410호 주차공간에 예쁘고 반듯하게 주차했고, 타 동에 남아있는 차량들만 정리하면 될 것 같다. 집도 팔았다고 계약서 보여줬다네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강력한 처벌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 다음차례는 공범인 여자이고 주민들 피해 꼭 보상 받으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4월 1일 주차장이 해제된 것에 대해 매년 기념일로 지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통해서 어려울 때 사람다운 사람과 거를 사람도 알아보게 되었고 친분도 생겼으니 좋은 점도 있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용인 주차 테러 사건은 지난달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경기도 외곽 한 빌라단지에서 4개월째 이어지는 주차 전쟁을 다루면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단지 내에 410호에 살고 있는 한 남자가 몇 대의 차량을 가지고 주차장을 막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른바 '주차갑질'을 한 것.

이에 주민들은 출퇴근에 불편을 겪었으며, 심지어 아픈 가족을 병원에 데려가지도 못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제작진 측은 410호 입주민을 만나 사건의 경위를 묻자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빌라의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불필요한 보수공사를 했다며 '공금편취'를 이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동대표는 이를 반박하며, 해당 공사는 410호를 제외한 모든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10호가 주차갑질을 벌이는 행위는 주차장 라인에 골프시설을 만들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보복차원에서 벌이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