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비상진료, 생물학적 선량평가 및 저선량방사선 영향 연구 등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주) 직원 방사선 상해시 우선 치료병원도 추진 예정

사본 -1. 왼쪽부터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원 이레나 원장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 (3).jpg
사본 -1. 왼쪽부터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원 이레나 원장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 (3).jpg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원(원장 이레나)이 1일 의학원 생활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방사선 비상의료 분야의 협력과 공동 연구 등을 위하여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의학원에서는 박상일 의학원장과 서영준 대외협력부장, 강진규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김진우 전략기획부장이 참석했고, 방사선보건원에서는 이레나 원장과 최승진 임상의료실장, 김지영 방사선영향평가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원전 방사선비상에 대비한 비상의료 협력체계 구축 ▲방사선사고 환자에 대한 진료협력 ▲방사선비상의료 및 방사선의학에 관한 공동 관심분야 연구개발 ▲ 생물학적 선량평가 및 저선량방사선 인체 영향 연구개발 등에 대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상일 의학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선연구분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가까이 계신 한수원 직원들이 믿을 수 있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건강주치의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레나 원장도 “방사선보건원은 방사선 보건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과학적, 전문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수원 방사선종사자들 건강검진은 특수한 분야로, 의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도 기대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향후 한수원 직원들의 방사선 상해 시 우선 치료병원의 역할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협력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의학원은 2020년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신규 지정을 받아 공식적으로 방사선비상진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을 통하여 방사능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시키고 환자 및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방사선 비상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순회진료 사업 등을 통해 방사선 이해도 제고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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