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 대작 흥행 3파전 예고
새로운 액션, 뛰어난 3D그래픽, 북유럽 신화 감성 등 게임사별 강점 내세워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종족 중 진족.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종족 중 진족.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빅3 게임 출시가 임박하면서 치열한 흥행 담금질이 시작됐다.

◆‘블소2’…“MMO 영역에서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먼저 게임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는 오는 22일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예고하며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용자는 오는 22일부터 블소2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블소2에서 플레이할 캐릭터의 종족과 성별, 캐릭터명을 선점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블소2의 세 종족 ▲진족 ▲곤족 ▲린족에 대한 정보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블소2 브랜드 사이트에서 종족별 영상과 캐릭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대표는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엔씨는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 인게임 영상을 통해 블소IP 고유의 전투 감성과 완성된 액션성을 담았다. 권갑, 도끼, 검, 활, 기공패 등 5개의 클래스별 상세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낙원대성 등 새로운 보스와의 전투 장면과 블소2에 처음 도입된 신규 클래스 ‘법종’을 쿠키 영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블소2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23일 만에 4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엔씨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사전예약 400만 달성 특별편으로, 지난 ‘야루편’, ‘파사편’에 이어 블소2의 세계관을 종합적으로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넷마블 제2의 나라가 오는 14일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넷마블 제2의 나라가 오는 14일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제2의 나라’…“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 주역들의 두 번째 BIG 프로젝트”

‘블소2’와 함께 올해 최고 기대작인 ‘제2의 나라’도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14일 사전등록과 함께 신사옥에서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의 나라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에 선보일 ‘블레이드앤소울2’와 함께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흥행이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특히 제2의 나라는 2016년 출시해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들의 두 번째 빅(BIG) 프로젝트로, 국내를 넘어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의 야심작 제2의 나라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의 합작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원작의 세계관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지브리의 감성을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그래픽으로 수려하게 녹여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2의 나라는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9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실제 게임화면을 기반으로 제작된 홈페이지에는 제2의 나라의 세계관과 캐릭터, 이마젠, 킹덤 등 주요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캐릭터 5종의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모습, 이마젠 10종, 4개 지역의 플레이 화면이 담겨있다.

넷마블 또한 제2의 나라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고품질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주인공(이용자)이 현실 세계에서 가상현실 게임 ‘소울다이버즈’의 테스트에 참여해 제2의 나라로 오게 된 경위와 두 세계에서 일어나는 만남과 모험을 그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신규 아트워크 이미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신규 아트워크 이미지.
◆‘오딘’…“북유럽 신화 감성 담아낼 ‘라이팅’ 기법과 ‘모델링’ 작업”

카카오게임즈의 대형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인 오딘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바탕으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 재해석한 MMORPG다. 다른 신화와는 달리 북유럽 신화는 신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들과 함께 북유럽의 혹독한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형성된 어두운 서사를 주된 특징으로 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프리퀄 형태의 인게임 트레일러 ‘로키의 분노’ 영상에서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딘의 공식 게임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돼 누적 조회수 220만 이상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영일 배경팀장은 “라이팅과 환경에서는 그동안 국내 게임을 통해서는 보기 어려웠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북유럽 신화의 웅장한 모습과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감정선을 이용자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출시 전 마무리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목표로, 차별화된 멀티플랫폼 MMORPG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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