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 도약을 위한‘ 전환’과 ‘성장’에 역점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산업 발전 견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제16대 원장에 김세종 신임 원장이 선임됐다. 사진은 김세종 KTL 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제16대 원장에 김세종 신임 원장이 선임됐다. 사진은 김세종 KTL 원장.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국내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제16대 원장에 김세종 신임 원장이 선임됐다.

김세종 KTL 신임 원장은 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원에서 제16대 원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인사의 참석을 제한하고 내부 직원들만 참여한 채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세종 KTL 신임 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중앙대 물리학과를 나와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대학원 응용물리·재료공학 석사, 프랑스 파리 슈드(Paris Sud) 대학원 고체물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글로벌 기업 생고뱅(Saint-Gobain) 임원 ▲유럽연합 공동 R&D 과제 국제심사위원 ▲EUREKA 한국대표 심사위원 ▲과학기술재단(KERC) 유럽 과학기술멘토 ▲유럽 한인 재료소재 전문가협회장 ▲산업부 장관 위촉 유럽 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함양했고, 소재, 부품,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4차 산업기술·R&D 동향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국제 사회에서 산업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 국민안전 확보 그리고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전환’과 ‘성장’의 발판으로 ▲고객지향형 사업구조 전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도약 ▲인증 및 R&D 혁신 역량 강화 ▲선진적 조직·안전문화 실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고객 중심 관리체계(CRM) 고도화를 통한 선제적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철저한 고객지향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도약을 위해 다년간 국제사회에서 축적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산업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미국·UAE 해외사무소 운영전략 고도화하고, 대륙별 특화산업을 발굴해 전략적 해외사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규격, 환경규제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잠재적 무역기술장벽(TBT)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험평가 및 R&D 혁신역량 강화에 있어서는 4차 산업기술 국제표준 마련에 기여하고,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국가 산업 기술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세종 KTL 신임 원장은 “소통과 화합, 변화와 혁신, 청렴과 공정이 녹아든 조직문화를 구현해 임직원 간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단과 소통을 통한 확고한 안전문화 정착과 직장 내 사고등급별 안전지표 정량화·관리로 더 안전한 사업장 환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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