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재공모, 발전사 등 전력그룹사는 2일 공운위서 결정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정동희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실장급)이 내정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로 정동희 전 원장의 임명공문이 접수됨에 따라 장관 임명을 거쳐 바로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오는 5일쯤 취임할 예정이다.

정동희 신임 이사장은 1962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국방대 국제관계학 석사, 연세대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임용돼 노동부에서 사무관으로 첫 근무를 시작해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후 최근까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으로 근무해 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가스산업과 서기관, 녹색성장기획단 에너지정책팀장, 원전산업정책관 등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지원자 미달로 재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3월 2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4월 5일 마감한다. 한전 신임 사장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승일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차관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될 정도로 현 정부에서 깊은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와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등은 2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1~2배수가 추천될 예정이며, 회사별로 6~8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중순쯤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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