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S 업계 글로벌기업…저가 제품 배제한 품질우선주의
2000여개 제품군 무기, 국내선 경관・투광등 등 고와트 시장 공략

인벤트로닉스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1200kW 이상의 SMPS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인벤트로닉스가 유일하다.
인벤트로닉스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1200kW 이상의 SMPS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인벤트로닉스가 유일하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시그니파이(옛 필립스라이팅), 민웰과 함께 글로벌 SMPS 3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의 인벤트로닉스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인벤트로닉스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LED SMPS 전문 업체로,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산은 저가 제품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인벤트로닉스는 품질우선주의를 표방하며 프리미엄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전 제품에 열과 수분 보호를 위한 몰딩작업이 이뤄져있으며 디밍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방열기능을 갖춘 특수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수한 현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백남승 인벤트로니스 한국지사장은 “인벤트로닉스 제품은 미주, 유럽 등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1억5000만불(약 1700억원)에 달한다”며 “중국의 선도적인 LED 기술력을 활용해 최대 10년까지 SMPS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벤트로닉스는 주로 실내등보다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경관등, 투광등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 600kW급 이상의 하이와트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인벤트로닉스를 비롯해 손에 꼽을 만큼 수가 적고 특히 1200kW 이상의 제품은 인벤트로닉스의 제품이 유일하다는 게 업체 측 주장이다.

인벤트로닉스 제품은 국내 스포츠조명회사들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백 지사장에 따르면 인벤트로닉스는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600kW급 기준 1만5000개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200만불(약 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0가지가 넘는 모든 제품에 각 국가별 수출을 위한 필수인증들을 모두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벤트로닉스는 방등, 집어등, 방폭등, 스마트팜 LED등 등 LED에서 파생된 모든 제품군의 SMPS를 생산하며 미국 UL인증, 유럽 CE인증 등 주요 국가들의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백남승 인벤트로닉스 한국 지사장
백남승 인벤트로닉스 한국 지사장

백 지사장은 “인벤트로닉스의 제품군은 다양성과 안전을 모두 충족하는 품질 위주의 제품”이라며 “특히 해외 인증들을 모두 취득했기 때문에 해외 수출을 시도하는 국내 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벤트로닉스는 4월 중으로 공장소개와 품질검증을 위한 온라인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어는 한국 지사장의 허가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백 지사장은 “그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LED조명 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는 대로 국내 조명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SMPS 시장 1위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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