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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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강수진 기자]LG전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결의사항은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먼저 제19기 재무제표 승인과 관련해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으로 지난해 각각 750원, 800원보다 올랐다.

정관 변경 승인 건은 자본시장법 상 상장회사의 이익소각에 관한 특례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주식소각에 관한 조항을 삭제했다. 또 상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고 의결권 제한에 대한 조항을 변경했으며, 전자투표제 도입 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의결정족수가 변경돼 이사 선임에 대한 의결정족수 관련 조항도 삭제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구체적으로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구성으로 사내이사에 권봉석 LG전자 CEO 사장,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이 임명됐으며, 사외이사로는 김대형 전(前) GE Plastics Asia/Pacific CFO,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총 9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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