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전기차 제조사에 일괄공급(turn-key) 솔루션 지원할 것”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사업, ‘전기차·배터리·로봇’에 집중 투자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도 실시

TUV 라인란드 코리아의 차량 평가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인 ‘adomea 스캐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의 차량 평가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인 ‘adomea 스캐너’.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시험 기술개발 및 미래지향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사람과 환경, 기술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험, 인증 솔루션에 대한 노력은 15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카스텐 리네만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현재 상한가를 달리는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에너지’ 핵심트렌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량 평가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안전한 로봇을 위한 솔루션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솔루션 등 크게 3개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차량 평가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adomea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했다.

adomea 스캐너는 색상, 표면 곡률, 반사율 등 다양한 측정 신호를 조합해 차량 외부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카스텐 리네만 대표이사는 “adomea 스캐너는 TUV 라인란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차량 평가 기술로, 측정 시간은 차량당 1분 미만이며, 데이터 처리에는 2분이 소요돼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는 고전압을 사용해 개발, 생산, 정비 시 감전이나 아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정다운 마케팅팀 선임은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고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는 한편, 안전한 작업 절차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육 취지를 전했다.

TUV 라인란드에서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TUV 라인란드에서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앞서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2016년부터 전기차 관련 협회 및 기업, 대학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점점 확대되는 만큼 올해는 주말 교육을 포함해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 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로봇을 위한 솔루션을 위해 로보틱스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작업이 자동화되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TUV 라인란드는 코로나 팬데믹이 안정화된 후에도 AGVs(무인운반차)에서 협동 로봇(collaborative robots)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로봇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다운 선임은 “기존 산업용 로봇 및 로봇 셀, 협동로봇, 무인운반차, 자율주행 로봇, 개인지원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으며, 로봇의 안전(Safety)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TUV 라인란드는 국제 표준 및 각 국가의 표준과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로봇에 대한 안전, EMC, Functional Safety, 무선(Wireless), 사이버 보안, 작업 공간 평가, 현장 평가 등 다양한 시험, 평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솔루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모빌리티 분야, 전자기기 제조사의 핵심 기술로 지속가능한 배터리 가치사슬(Value Chain)을 함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스텐 리네만 대표이사는 “TUV 라인란드는 책임 있는 원자재 조달, 유해물질, 탄소 발자국, 내구성, 재사용, 재활용 등 제품, 생산 프로세스 및 밸류체인 상호작용과 관련된 지속가능성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전자기기 및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전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따라 맞춤형 지속가능성과 일괄공급(turn-key)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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