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터키 등 주요 진출국 연간 CoP활동, 온라인 줌(Zoom) 통해 공유
국가별 부동산 정책 및 전망, 주거 문화 등 임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글로벌CoP 지식컨퍼런스에 참석한 중국팀.
글로벌CoP 지식컨퍼런스에 참석한 중국팀.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가 4일 웨비나(Webina•웹 상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방식으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글로벌CoP 지식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8년 임직원 글로벌 마인드 강화를 위해 시작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국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간 생산량 2만5000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완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CoP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매년 6개 주요 진출국의 부동산 정책 및 전망부터 산업 동향, 주거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1년간의 성과를 지식컨퍼런스를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웨비나 형태로 국내외 임직원과 양방향 방송을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CoP에 참가했던 해외경영관리팀 이원경 팀원은 “해외법인 경영관리를 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자료를 찾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다름을 이해하고 본사와 해외법인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세계 6개 법인, 4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완공될 충북 충주의 스마트 팩토리와 상하이 생산기지, AI(Artificial Intelligence) 등 디지털 혁신기술 도입, 사전예측 및 고장진단 분석이 가능한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글로벌 인재 확보를 통해 2026년까지 해외 매출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승봉 대표는 “올해 우리 회사의 핵심 목표인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시장과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우선”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이번 컨퍼런스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장소의 제약 없이 본사와 지사, 해외 근무자 또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글로별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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