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회원에 경영지원금 1천만원씩 지급
최성규 이사장 “올해 공동구매 통해 원가 5% 절감 목표”

변압기조합(이사장 최성규)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변압기조합(이사장 최성규)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한국변압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성규)이 조합원사에 통 큰 지원을 단행했다.

변압기조합은 코로나19 위기에 놓인 조합원사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13개 조합원사에 각 1000만원씩, 총 1억 3000만원의 경영지원금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일부 조합이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소액의 경영 자금을 지원한 사례가 있지만, 지원 규모는 변압기조합이 현재까지 가장 크다.

최성규 변압기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조합원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협동조합 본연의 설립 목적에 맞게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변압기조합은 지난해 한전 배전용변압기 연간 단가계약에서 안정적 물량을 수주하며 총 2억7500만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공판·공구 수수료가 0.5%로 전력기자재 관련 협동조합 중 가장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올해 조합은 변압기 1, 2차 부싱, 접지단자, 외함, 절연유 등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조합원사의 원가절감을 실현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본질은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통해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원자재 공동구매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5% 정도의 원가절감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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