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17%, 영업익 33% 하락
지난해 판매량 3236.7만t, 3.7% 감소
2025년까지 주배관 448㎞ 및 당진기지 건설

한국가스공사의 평택 LNG터미널 모습.
한국가스공사의 평택 LNG터미널 모습.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가스공사가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직수입 물량 증가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0조8337억원, 영업이익 8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6.6% 감소, 영업이익은 32.7%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609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해 전년의 583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가스공사는 매출 하락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 판매단가 감소와 천연가스 판매물량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부문 영업이익 감소 때문이며, 당기순적자 전환은 영업이익 및 지분법이익 감소에 따른 당기순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스공사 도시가스 판매량은 2019년 1882.2만t에서 2020년 1824.7만t으로 3.1% 감소했고 같은 기간 발전용은 1477.5만t에서 1412만t으로 4.4% 감소해 총 판매량은 3359.7만t에서 3236.7만t으로 3.7% 감소했다.

특히 민간기업의 천연가스 직수입 양은 2019년 728만t에서 2020년 920.2만t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8%에서 22.4%로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2024년까지 주배관 448㎞를 추가 건설하며 2025년 12월까지 당진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1조67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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