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군 공격적 영업으로 수주고 확대 성과
차세대 백연저감기술 등 대기환경 분야 강화 노력

누리플랜의 백연제거장치 가동 전<왼쪽)과 후의 모습.
누리플랜의 백연제거장치 가동 전<왼쪽)과 후의 모습.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경관조명과 도시경관, 안전전문기업인 누리플랜이 새해 들어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수주고를 올리면서 토털 환경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누리플랜은 최근 낙동강 하굿둑 경관리모델링사업에서 53억원, 평택 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에서 52억원의 수주고를 각각 올리면서 올해 사업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20년 동안 경관시설분야에서 뛰어난 디자인 역량과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온 누리플랜은 지난해 보도육교 부문 등에서 13건의 공법심의에 당선되며 시장 선도기업으로써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경관시설부문은 누리플랜의 핵심사업으로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는 분야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현재 보도육교와 방음벽이 주요 사업아이템이며 환경디자인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디자인과 기술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플랜은 특히 올해 계열사인 유니슨HKR의 건설사업부와 누리플랜의 경관시설사업부의 영업조직을 통합 운영하면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기환경사업 등을 바탕으로 토털 환경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복안이다.

대기환경사업의 경우 지난 수년간 R&D를 통해 미세먼지, 복합악취, 유해가스에 대응하는 공법과 장비 개발을 모두 완료했다.

누리플랜은 대기오염방지는 물론 백연저감기술까지 보유함에 따라 대기환경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내 기타 환경사업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토털 환경플랜트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 백연저감기술은 공장이나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연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백연(白煙, 수증기)을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누리플랜은 2017년 세계 최초로 공랭식 매직필터(급속냉각 응축필터) 기술을 적용한 백연제거장치 개발했으며, 기존에 없던 미세먼지 집진과 악취 제거 기능까지 적용해 차별성을 꾀했다.

최근에는 백연저감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백연저감장치를 개발, 백연저감 솔루션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을 적용한 장비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외기온도나 습도가 더욱 심한 악조건의 상황에서도 백연저감성능이 보장된다”면서 “백연저감 성능이 향상된 만큼 투입되는 장비규모를 줄일 수 있어 사업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누리플랜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백연저감장치에서 발생하는 응축수 처리 기술도 개선돼 재활용이 어려웠던 응축수의 오염물질을 제거해 산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동절기에 별도의 에너지 소모 없이 50°C 이상의 산업용수를 백연저감장치로부터 받아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폐기물 처리비용이 절감되면서 물 사용량도 줄여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누리플랜이 최근 수주한 낙동강 하굿둑 경관리모델링 사업.
누리플랜이 최근 수주한 낙동강 하굿둑 경관리모델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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