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사장 “영국 수전해 충전인프라 등 협력 기대”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 5번째),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왼쪽 6번째),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 5번째),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왼쪽 6번째),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가스기술공사가 대전 수소경제 관련 설비를 방문한 주한 영국대사를 통해 수소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9일 대전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운영 현장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과 함께 수소전주기센터 사업개요, 추진현황, 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소생산설비(평택, 부산, 완주군) 및 수소충전소(화성, 청주 등 21개소) 구축·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소전주기센터 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한 영국대사는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수소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것과 정부 주도하에 지자체, 기업이 상호 협업하며 수소산업의 안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빠르게 구축하는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주한 영국대사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수소전주기 부품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 수소부품 시험규격 국제표준화 등 영국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수소전주기센터와 영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소사업과 연계해 수전해 기반의 충전인프라 구축 실증사업을 포함한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구축 중인 수소전주기센터는 수소부품 성능평가 설비 및 제품효율 평가설비 등 주요 시험설비를 활용해 국내 수소전문기업들에게 수소 부품의 시험부터 개발까지 기술지원 및 테스트베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소부품 시험평가 수수료 감면혜택을 추가적으로 지원해 국내 제조사 부품 국산화율 증가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2022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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