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맞으면 ‘루틴’을 바꿔보겠다고 시도하곤 한다. 하지만 실천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혹시 규칙적인 일과를 바로 세우기 위한 매뉴얼이 필요한 독자라면 이 책을 권한다.

저자는 팬데믹 사태로 삶이 정지화면처럼 멈춰서는 체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생존을 위해 ‘하루 루틴’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했다. 그는 아침 식단, 영양제, 낮잠, 산책, 핵심 업무 시간 등 루틴을 세세하게 디자인하고 습관으로 만든 끝에, 무너진 일상을 되찾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완벽한 하루를 위해서 한두 가지 루틴만 변화를 준다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또 왜 일찍 일어나야 하고, 왜 업무 루틴을 만들어야 하고, 왜 저녁을 잘 활용해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되지 않으면 루틴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무엇보다 고민하지 않고 실행하게 하는 자동화된 루틴이 필요하다. 저자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자동화된 일과를 몸에 익히고 나면 불필요한 고민이나 약속에 쓰는 시간은 줄어들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 시간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생활이 무너진 사람, 혹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지만 끈기가 부족해 생활 관리에 매번 실패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이 꼼꼼하게 들어 있다. 누구라도 삶의 변화와 회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당신의 ‘하루 루틴’을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