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3월 11일 OLED 세미나 웨비나 형태로 개최
프리미엄 시장 대체할 두 광원의 시장현황, 향후 전망 다뤄

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개발 모습.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2021년형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를 개발했다. 이 패널은 갤럭시 S21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개발 모습.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2021년형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를 개발했다. 이 패널은 갤럭시 S21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펼쳐질 OLED와 미니LED의 패권경쟁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 해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OLED 전문세미나가 열린다.

OLED 전문리서치 기관인 유비리서치는 올 한 해 OLED시장을 전망하는 온라인세미나를 오는 3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는 향후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모두 OLED와 미니 LED로 대체될 전망이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축이 될 이 두 제품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OLED와 미니 LED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 아이폰12의 성공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의 OLED 사업 성장은 보장을 받았지만, 화웨이 사태는 이들 패널 업체들의 시장 확장을 가로막았다.

중국 내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BOE의 OLED 사업은 화웨이의 침몰로 인해 앞날이 불확실해지면서 플렉시블 OLED 가격 인하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rigid OLED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Visionox와 CSOT, Tianma 등 중국 패널 업체들 역시 플렉시블 OLED 가격 인하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 유비리서치는 올해부터 중국 모바일 기기용 OLED 시장을 놓고 삼성 rigid OLED와 중국 플렉시블 OLED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싸움의 승패에 따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플렉시블 OLED 공장 투자 여부가 결정될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유비리서치의 세미나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OLED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의 영향 분석을 통한 향후 rigid OLED와 플렉시블 OLED 시장과 투자 전망이 발표된다.

올해부터 OLED TV와 미니LED TV로 양분되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디스플레이 패권경쟁도 관심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펼쳐질 미니LED TV 경쟁은 OLED TV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컬 디밍(Local dimming)으로 명암비를 개선하고, LED 개수를 늘려 휘도를 올린 미니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한 OLED TV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유비리서치의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니 LED BLU 기술과 원가구성에 대해 소개하고, 미니LED TV와 OLED TV 시장 전망, 향후 이 두 제품의 경쟁 구도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에서도 OLED와 미니LED가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되기 시작해 두 광원 간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고급 모니터에 OLED를 적용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OLED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을 서서히 확장하고 있다. 애플은 미니LED 모니터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윤곽을 잡아 가고 있는 제품으로 QNED와 stretchable display 등이 있다”면서 “QNED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 다음으로 준비 중인 기술로 이미 65인치 4K까지 개발됐고, 개발 상황에 따라 2분기에 투자가 예상되며, Stretchable OLED는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 이번 세미나에서 이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홍문표 교수가 개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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