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신년 간담회 개최
의장사인 삼성전자 박찬우 상무, “산업생태계 조성 위해 포럼 활동 지원”
삼성·한샘·SH공사·KT 등, 중소기업과 신시장 개척 필요성 한목소리

지난 2018년 출범한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창립 당시 모습.
지난 2018년 출범한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창립 당시 모습.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의 의장사인 삼성전자 박찬우 상무는 “우호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포럼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지난 26일 Groomy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이하 스마트포럼)신년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포럼에 속한 인테리어 업체 및 포럼 회원사를 대상으로 가전, 건설업계 위주의 홈 IoT 사업을 인테리어 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포럼은 기존 ICT 업체 중심으로 운영 중인 가전·통신·에너지 분야와 건설·인테리어 분야를 융합해 ‘스마트+인테리어’를 신산업 분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8년 6월 18일 발족됐다.

산업체 간 정보교류와 공동 신사업 개발, 스마트+인테리어 관련 시장 환경조성 및 개척, 정부 정책 규제 및 조정 등에 대한 공동협력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의장은 삼성전자 구성기 상무가 맡았으며, 최근 동사의 박찬우 상무가 2대 의장에 선임됐다.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의 새로운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 삼성전자 박찬우 상무.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의 새로운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 삼성전자 박찬우 상무.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찬우 상무는 2002년 삼성전자 모바일 통신 사업부의 모바일 R&D센터 엔지니어로 입사했으며, 현재 가전제품 분야에서 IoT Biz Group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홈(스마트싱스)과 스마트가전, 사물인터넷(IoT), B2B 스마트솔루션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한샘, KT, SH공사 등과 의장단으로 협력하는 40여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회원사 신년 간담회 및 추진사업 소개’를 주제로 포럼 운영위원장인 아주대학교 조위덕 교수가 진행을 맡아 신규사업 발굴 논의, 임원사 상견례 등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 박찬우 상무를 필두로 SH공사 김명철 부장, KT 배철기 상무, 한샘 김홍광 이사, 아주디자인그룹 강명진 대표, 코콤 배용우 전무 등 각 분야 스마트홈의 선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활한 포럼 운영을 위한 추진사업 소개 및 의견 제시”를 주제로 패널(Panel)간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인테리어업계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관련 분야 중소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B2B 활성화를 위한 기술접목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포럼 측은 밝혔다.

스마트홈 산업 육성과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의 교두보 역할 담당하고 있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효율적인 B2B 사업 기조 형성과 협력사항 도출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주최하게 됐다”며 “아주디자인그룹, 고퀼, 그립, 현대통신, HDC 등 스마트포럼과 관련된 여러 중소기업들이 두루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샘 김홍광 이사는 “인테리어 사업에서 가전과 결합된 스마트홈 사업를 확대하고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리하우스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한다”면서 “포럼 의장사인 삼성전자와 리모델링 B2B 사업 확대를 위해 40여개 중소기업 회원사와 긴밀히 유대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SH공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면서 스마트혁신센터를 소개했으며, 향후 포럼의 니즈와 아이디어 수렴을 통해 플랫폼을 더욱 통합·강화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스마트홈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KT의 배철기 상무도 사업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홈협회와 스마트포럼은 국내 대기업들의 스마트홈 신시장 개척에 대한 관점과 스마트포럼에서 실질적으로 테스트베드 구축 검증을 통해 얻은 결과를 비교할 때 상충적인 부분이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갈수록 심화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기조에 맞춰 이제 오픈 IoT플랫폼을 사용해 소비자 만족을 제고하는데 필수적인 홈 리빙케어 부분의 빅데이터와 AI 분야 발전에 상생협업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방향이 도출됐다는 것은 스마트홈 산업의 후발주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와 포럼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스마트홈 기술교류를 통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향후 신시장 개척방향을 공동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이번 간담회를 평가했다.

포럼은 이 같은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대·중소기업 간 스마트인테리어 플랫폼을 동반 구축해 상생협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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