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륜차 보급 활성화 통해 대기질 개선, 소음문제 해결

손기정 KT 링커스 강북본부장(왼쪽)과 성남시 이균택 환경보건국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손기정 KT 링커스 강북본부장(왼쪽)과 성남시 이균택 환경보건국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KT 링커스(사장 김동식)와 성남시가 친환경 이륜차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본격 협력에 나선다.

KT 링커스는 성남시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성남시청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주 협력 분야는 홍보와 행정지원, 예산 확보,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조기 설치 등이다.

양사는 협약의 주요 내용 중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조기 설치는 전기 이륜차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링커스는 기존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완충해 제공하는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킨다.

기존 전기 이륜차 충전 방식인 커넥트 방식은 4시간 이상 걸리는 긴 충전 시간, 짧은 주행 거리 등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공유배터리 방식은 주행자가 공중전화부스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30초 내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처럼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민간기업은 KT링커스가 최초다.

전기이륜차가 활성화 되면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나아가 엔진 소음도 개선돼 양사는 성남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식 KT링커스 사장은 “KT링커스는 성남시와 협력을 통해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조기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접근이용이한 공중전화부스 활용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이 성남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설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제도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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