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꼬리, 고요 등 다양한 곡에서 호흡을 맞췄던 가수 윤종신과 정준일이 새로운 곡을 내놓았다.

지난 2000년 발매한 윤종신의 ‘잘했어요’를 정준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노래가 ‘월간 윤종신’을 통해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소속의 바비도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윤종신-정준일, 다시 한번 호흡 맞췄다=가수 윤종신이 정준일과 다시 한번 손잡고 20여 년 전 발표한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2일 정준일이 부른 '월간 윤종신' 1월호 '잘했어요'가 발매됐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과거 발표한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내놓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나오는 첫 곡이다.그는 올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월 신곡을 내놓는 '월간 윤종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잘했어요' 원곡은 윤종신이 2000년 발매한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된 노래다. 헤어진 연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잘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가 담담하게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가사가 특징이다.

정준일은 특유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목소리로 이 곡을 새롭게 불렀다.

윤종신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정준일 버전의 '잘했어요'는 우아하다"고 소개했다.

정준일 역시 "'잘했어요'는 처음부터 흡입력이 있는 곡"이라며 "에둘러 말하지 않는 솔직한 가사가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1년 '말꼬리', 2014년 '고요'에 보컬로 참여했다.

◆3년 만에 솔로앨범, 바비 컴백=보이그룹 아이콘의 바비(BOBBY)가 3년여 만에 새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바비가 25일 정규 2집 '럭키 맨'(LUCKY MAN)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정규 1집 '러브 앤드 폴'을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솔로 앨범이다.

그동안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앨범 수록곡 역시 모두 스스로 작사·작곡·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야 우냐'(U MAD)를 비롯해 총 17곡을 수록했다.

아이콘 멤버인 김동혁과 구준회가 각각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 '유어 소울 유어 보디', '레이닝'을 비롯해 '록스타', '노 타임', '새벽에', '라일락' 등이 실렸다.

유튜버이자 가수 겸 작곡가인 오마르는 세 번째 트랙인 '스킷'을 피처링했다.

2015년 아이콘 메인래퍼로 데뷔한 바비는 연습생 시절 출연한 엠넷 '쇼미더머니 3'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다.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이별길', '죽겠다' 등 아이콘 대표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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