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라디칼 형성해 세균 및 바이러스 99% 살균
팬 없이도 공기 순환 가능, 높은 에너지 효율 '장점'

에어클라이트는 공기 중 수분입자로 플라즈마 라디칼을 형성해 공간을 살균한다.
에어클라이트는 공기 중 수분입자로 플라즈마 라디칼을 형성해 공간을 살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살균조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LED 살균조명이 국내에서 출시됐다.

2018년 설립된 신생기업 발키다(대표 이재성)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에 99% 살균 효과가 있는 플라즈마 살균 조명 에어클라이트를 개발했다.

에어클라이트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항균실험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의 살균효과를 입증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이재성 발키다 대표는 설명했다.

플라즈마란 고체, 액체, 기체 외의 제4의 물질 상태로, 기체 상태의 물질에 열을 가하면 만들어지는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뤄진 입자들의 집합체다.

에어클라이트는 플라즈마 모듈을 통해 플라즈마 상태를 구현해 공기 중의 물분자를 분해하고 플라즈마 라디칼을 생성한다. 플라즈마 라디칼은 바이러스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핵심 살균 요소다.

살균에는 효과적이면서도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발키다 측의 설명이다.

또 플라즈마 모듈이 1m/s 속도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플라즈마 생성 시 발생하는 바람이 팬 없이도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LED의 열을 식히는 작용도 해 제품의 수명을 높여준다.

LED조명 가운데 설치된 플라즈마 모듈에서 바람이 나와 플라즈마 라디칼을 건물 내부로 퍼뜨리고 외곽부분에서는 실내 공기를 흡수하는 형태다.

에어클라이트는 KC안전인증, 고효율인증 등을 취득했으며 현재 6인치 매입형 다운라이트 제품이 출시돼 간단한 시공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추후 시공 없이 설치가 가능한 램프형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며 해외 수출도 추진 중에 있다.

크기가 작은 플라즈마 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 발키다 대표는 “최근 안전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살균조명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에어클라이트는 UV와 다르게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어디에나 사용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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