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메아리보람의터’에 500만원 후원금
커피 생두 구입해 장애인 바리스타가 로스팅‧판매…안정적 일자리 기대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20일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500만원의 장애인 직업 자립 후원금을 전달했다. (※참석자가 한 손 모양은 ‘사랑합니다’를 의미하는 수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20일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500만원의 장애인 직업 자립 후원금을 전달했다. (※참석자가 한 손 모양은 ‘사랑합니다’를 의미하는 수화)

현대중공업이 지역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착한 소비를 촉진하고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20일 울산 북구 소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메아리보람의터’에서 현대중공업 이영덕 상무, 사회복지법인 메아리 박설학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메아리보람의터’는 일반 고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 잠재력을 개발하고 기술을 향상시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메아리보람의터가 운영 중인 ‘카페 에코프레소’에서는 청각, 발달장애가 있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원한 기부금은 ‘카페 에코프레소’가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등 총 4종의 커피 생두 600kg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이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부가가치가 3배 이상이 되는 다양한 커피 제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줘 지역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기술을 배워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응원하고자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지난해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난해 7월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지원에 이어 9월 울산참사랑의집 시설 개선 후원, 12월 지역 장애인에 코로나19 방역용품 후원 등 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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