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ED·스마트 기능·친환경’이 TV 3대 트렌드
TV 게임 유저 확대 위해 클라우드 게임 제공업체들도 등장
모니터·사운드바에서도 스마트 기능 강조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삼성전자의 미디어브리핑에서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TV업계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삼성전자의 미디어브리핑에서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TV업계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1을 통해 본 TV, 모니터, 오디오 업계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올해 TV 업계 트렌드를 ‘미니 LED·스마트 기능·친환경’ 등 크게 3가지로 꼽았다.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올해 CES에서는 미니LED 기술을 업체별로 최적화해 명암비를 개선하고, 퀀텀닷 기술을 통해 색의 밝기를 더욱 강조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고 평가했다. 미니LED 적용으로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슬림 디자인이 선보여지고 있다.

 미니LED 적용으로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슬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LED 적용으로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슬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 허태영 상무는 “LED기술을 적용한 TV 제품은 삼성의 네오 QLED 본격 출시 이후, 한국과 중국업체들이 연이어 관련 제품들을 선보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이 최초로 적용한 퀀텀닷 기술 기반의 제품도 한국과 중국업체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퀀텀닷 진영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TV와 게임의 결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허 상무는 “2021년에는 TV 업체가 본격적으로 게임 화질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V 게임 유저 확대를 위해 구글 ‘스태디아’,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의 클라우드 게임 제공업체들이 등장했고, 게임 차별화를 강화한 신규 제품들도 CES에 다수 전시됐다. 또 신규OS를 적용한 스마트 TV 제품 출시 제조사가 늘면서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드, 아마존 알렉스와 같은 인공지능 보이스 기능을 지원하는 추세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도 가전업체의 흐름이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큰 비전을 발표하고 에코 패키지, 태양광 리모컨,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AI를 활용한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모니터 분야는 게이밍 HDR 화질 향상을 위해 TV에만 적용됐던 미니LED 기술을 적용한 제품 출시가 예고된다. 또 신규 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HDMI 2.1을 적용한 UHD 게이밍 모델도 다수 출시됐다. PC 연결 용도 이외에 스마트 기능을 통한 비디오 시청이나 화상회의, Office 365와 같은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여졌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라인업이 업계 전반에 크게 확대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라인업이 업계 전반에 크게 확대되고 있다.

사운드바 등 오디오 제품들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 라인업이 업계 전반에 크게 확대됐다. 기존 사운드바 형태를 벗어난 원바디, 회전형 등 폼펙터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들이 소개된 것도 이번 CES의 특징이다. 이밖에도 사운드바 폼펙터 기반의 게임 특화 제품과 작은 공간을 활용한 사운드바도 공개됐다. 또 TV와 동일하게 다양한 음성 서비스를 강화한 오디오 제품 트렌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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