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 발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스마트공장 보급 추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스마트공장 보급 추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목표로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을 지난해까지 약 2만개를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이 2만개 보급되면서 스마트 제조 저변 크게 확대됐다.

스마트공장의 효과 입증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당초 목표치(5600개)를 초과한 7139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됐다.

고도화율도 증가했다. 고도화율은 25.5%(2019년 지원, 2020년 구축)로서 2019년(17.9%)에 비해 증가됐다. 그 결과 2020년까지 누적 고도화 비율(중간 1 이상)은 22.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8.0%, 자동차 부품 10.1%, 금속가공 13.8%, 전자부품 6.1% 등 주요 업종 중심으로 보급됐다.

또 대·중소 상생형 등 민간주도 스마트공장도 확산됐다. 스마트공장 7139개 중 대·중소 상생형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등 민간 중심의 보급이 2409개로 2019년(1937개)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향후 정부 중심의 보급보다는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유인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산에 신속히 대응해 케이(K)-방역 성공모델 제시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스마트 리쇼어링 지원을 펼친 것도 주요 성과로 거론됐다.

앞서 중기부는 그동안의 스마트제조 저변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을 위해 지난해 ‘스마트제조 2.0 전략’,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제조혁신 정책과 함께 보급 정책도 질적 고도화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의 세부 내용은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지원 등 제조혁신의 선도사례 확산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활성화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이다.

중기부는 추진방향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사업체계를 개편하고 이에 대한 보급사업 지원계획을 올 1월말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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