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제품 다수 보유한 36년 배전반 명가
안전성 높인 아크소호유도방출장치도 ‘눈길’

베스텍이 공급 중인 고압인입결상검출 및 저압고장선로선택차단 고·저압배전반.
베스텍이 공급 중인 고압인입결상검출 및 저압고장선로선택차단 고·저압배전반.

중전기 제조전문기업 베스텍(대표 장세용)이 ‘아크소호유도방출장치’를 적용한 전력설비를 시장에 공급해 현장안전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이행으로 민간 부문의 안전성 확보가 강조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이 예견된다.

지난해 베스텍은 아크소호유도방출장치가 적용된 ‘사고확산 방지기능 전동기제어반·분전반’으로 우수조달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부하 측에 단락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전류 차단으로 발생하는 아크를 유도·방출해 사고를 예방한다. 아크를 주 모선 반대 방향(차단기 부하 측)으로 방출해 주 모선을 보호하고 2차 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체 부하차단을 방지해 부하에 따른 정전까지 막는 안전성 높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986년 설립된 베스텍은 지난 36년간 다수 제품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수배전반 분야의 기술발전을 이끌어왔다. 사고확산 방지기능 배전반을 비롯해 ▲부하 보호기능 배전반(고압·저압 배전반) ▲배전반(고압배전반·저압배전반·전동기제어반·분전반) 등 총 3개 우수조달인증 품목을 확보하는 등 장기간 축적한 기술력·노하우에 기반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조달청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기업으로도 재등록되며 해외시장을 개척할 기반까지 공고히 했다. 베스텍은 이를 통해 직접수출 및 해외사업 비중이 많은 건설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간접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베스텍은 중전기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을 감안해 내실 경영 및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수시장에 물량 감소에 대비, 배전반 협력업체로 등록한 삼성건설·GS건설 등 국내 유수의 1군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민수시장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R&D도 확대한다. 현재 보유 중인 금속폐쇄배전반(MCSG) 형식의 배전반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모듈화 배전반 등 기존 제품의 구조개선·사용자 안전성 제고 기능을 더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장세용 베스텍 대표는 “이외에도 신개념 내진성능 배전반 및 지진감시 장치를 동시에 개발해배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을 통해 민수시장 진출하는 한편 R&D 확대로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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