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철도특구 의왕을 미래 그린 모빌리티 특구로 만들 것”

이소영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광재 의원(오른쪽부터)이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하이퍼튜브(HTX) 기술간담회에 참석해 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소영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광재 의원(오른쪽부터)이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하이퍼튜브(HTX) 기술간담회에 참석해 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의왕 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미래 초고속 그린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튜브(HTX)’가 뉴딜 핵심사업으로 부상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K-뉴딜본부장), 맹성규 의원, 양향자 의원은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하이퍼튜브(HTX) 기술간담회에 참석해 “차세대 그린모빌리티의 기술개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하이퍼튜브(HTX)’는 지난 2013년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진공에 가까운 상태의 튜브 안을 음속으로 주행하는 자기부상 열차인 ‘하이퍼루프’의 한국형 모델로, 2016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하이퍼튜브는 재생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제로가 가능한 이동수단이고, 진공 튜브 안에서 이동해 소음이 없기 때문에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열차를 실물 크기의 17분의 1로 축소 제작해 진행한 주행시험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최고 속도 1019㎞/h를 기록한 바 있다.

하이퍼튜브가 상용화 될 경우 초고속 철도 네트워크망 구축을 통해 전국의 주요 도시를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소영 의원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하이퍼튜브는 교통혁명이자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우리 사회를 질적으로 도약시켜줄 미래의 핵심기술”이라며 “하이퍼튜브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의왕을 그린모빌리티 특구로 지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차세대 그린모빌리티 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의왕시와 적극 협력해 의왕시가 철도특구에서 ‘그린모빌리티’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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