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평균 12%씩 증가
코로나 관련용품 급증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전년도(102조8000억원) 대비 9.6% 증가한 112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장터 거래규모는 2019년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조원이 늘어나 2년 평균 12%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 현황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시설공사 45조6120억원, 물품 37조4611억원, 서비스 28조8245억원 순으로 거래됐다.

특히 서비스 거래는 전년보다 큰 폭(18.6%)으로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5.7%인 51조4776억원, 국가기관은 19조7602억원(17.5%), 교육기관은 12조6156억원(11.2%)을 발주했다.

각 기관들은 지난해 보건용마스크, 보호복(보건의료용품), 태블릿컴퓨터(원격교육) 등 코로나19 관련 용품을 2019년 대비 15.8배 증가한 1조8000억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등 6만1000여 수요기관과 47만여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는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이다.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6%(2019년 기준)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올해부터 3년간 나라장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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