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공정부터 도색까지, 품질 위해 국내 생산라인에서 전 공정 거쳐
프로모션 없어도 B2C 고객 늘어, 온라인 리테일 사업 검토

음성인식 네스트 식탁등을 활용하면 삼성 빅스비 시스템과 연계해 IoT 조명, TV, 사운드바, 스마트 버튼, 커튼 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 네스트 식탁등을 활용하면 삼성 빅스비 시스템과 연계해 IoT 조명, TV, 사운드바, 스마트 버튼, 커튼 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조명 전문 업체 소룩스(대표 김복덕)는 뛰어난 제품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 실내등 B2B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업체다.

소룩스는 충남 공주와 강원도 원주에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SMT 공정부터 도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믿을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조명 완제품과 부품 유입으로 인해 저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조명 시장에서 국산 업체로서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 고질적인 건설경기 부진에도 지난 2019년 소룩스가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우수한 품질로 인해 공식적인 B2C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 않음에도 소룩스의 제품을 찾는 개인 고객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도 하다. 소룩스 측은 꾸준히 증가하는 개인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부문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룩스는 지난해 전통업계 출신 최초로 코스닥 직상장에 성공하며 업계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한 때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된 바 있어 국내 LED 조명 업계는 ‘글로벌 기업들과 영세한 국내 업체’라는 틀이 굳어져가는 모양새였지만 소룩스의 상장으로 인해 국내 조명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편 최근 소룩스는 스마트조명 및 스마트조명시스템 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조명은 에너지효율이 높고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4차 산업기술 및 스마트홈 구축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는 기술이다.

소룩스가 지난해 출시한 음성인식 네스트 식탁등은 삼성 빅스비 시스템과 연계돼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해 별도 비용 없이도 IoT 조명, TV, 사운드바, 스마트 버튼, 커튼 등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소룩스는 공공주택 시장에서 색온도 디밍시스템을 적용한 솔루션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소룩스 관계자는 “소룩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품질에 대한 고집으로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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