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정책 실질적 성과, 당면과제 실행방안 마련 할 시기”
국회 환노위 간사 역임 3선 의원, “환경정책 이해 깊다”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한정애 국회의원.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한정애 국회의원.

환경부장관으로 내정된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병)이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내정자는 2020년 12월 31일 소감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임기 5년차를 앞두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내정자로 지명받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요 추진정책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당면과제에 대해 명확한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핵심과제인 그린뉴딜 추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확고한 이행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0년 7월 14일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총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뉴딜 정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그린뉴딜은 탄소 의존형 경제를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2025년까지 국비 73조4000억원을 투입해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혁신 생태계구축 등 3대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추진한다.

2020년 10월 28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깜짝 발표한 2050 탄소중립 계획은 2050년까지 실질적인 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으로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로서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이다.

정부의 기본적 탄소중립 기본방향은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모든 부문 이용 확대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과 상용화 촉진 ▲순환경제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자연과 생태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이다.

출범 예정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세부 정책 수립 및 이행 점검을 맡을 예정이며, 환경부는 2021년까지 국내 여건에 적합한 복수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할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미세먼지 저감, 탈플라스틱, 물관리 일원화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과제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끝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문을 마쳤다.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인 한 내정자는 부산 해운대여고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았고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장이다.

청와대는 한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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