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분해 능력 우수한 동애등에, 연중 산란 가능케 해

특수 목적 LED 광원 및 조명 전문 기업 지엘비텍은 ‘동애등에 산란용 LED조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애등에 산란용 LED조명은 지엘비텍과 동애등에 사육 시스템 전문 회사 ‘플라이맥스(대표 이관희)’가 공동으로 개발한 LED 제품으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한 유용곤충 동애등에의 연중 산란을 가능하게 한다.

동애등에는 곤충산업육성법에서 지정한 환경정화 곤충으로, 유충 한 마리가 성충이 되기까지 보통 2~3g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다. 성충 한 마리가 약 1000개의 알을 낳는 점을 감안할 때, 지렁이보다 10~15배 더 빠른 속도로 분해가 가능하다. 최근 동애등에의 유기물 분해 능력이 관심을 받으며, 이를 이용한 친환경 폐기물 처리법이 관심받고 있다.

지엘비텍은 교미율, 산란율, 부화율, 생존율 총 4개의 평가 항목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일조량이 적은 동절기에도 지속적인 알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육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지엘비텍 동애등에 산란용 LED조명은 현장 작업자의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White Color 조명 제품으로,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 광원 조합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모방의 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지엘비텍 산란용 LED조명 판매권은 플라이맥스가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맥스는 조명사업뿐만 아니라 IOT와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산란율 최적화 및 사육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식 지엘비텍 대표는 "이번 1차로 출시하는 대규모 농장용 250W LED 외에도 350W, 500W 제품도 라인업하고 있다”며 “소규모 농장용 50W, 100W, 150W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공급처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엘비텍은 플라이맥스와 ‘사육전용 LED조명’도 공동 개발 중이다. 사육전용 LED조명은 사육장 내 음식물 쓰레기 부패 및 악취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제품으로, 애벌레가 빛을 인지하게 못하게 해 활발한 먹이 활동을 유도한다.

지엘비텍은 인건비 절감 및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한 사육 전용 LED조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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