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수소경제 교류…두산重 창원공장에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에어리퀴드는 2016년 현대자동차 독일 사무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에어리퀴드는 2016년 현대자동차 독일 사무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에어리퀴드는 액체 질소, 아르곤, 이산화탄소 및 산소를 포함하는 산업용, 의료용 가스 생산 업체이다.

2019년 매출액은 219억유로(약 29조5000억원)이며 5년간 연평균 7.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8억유로(약 5조원)이며 5년간 연평균 8.0% 성장했다.

에어리퀴드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감소와 석유 중심의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중 하나로 수소를 꼽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에어리퀴드의 전체 수소산업 체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COP21(당사국총회21차) 행사와 관련해 프랑스 파리 기반의 전기택시 스타트업인에 투자했고 파리 시내에 최초의 도심형 패키지식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특히 현대차의 수소차(ix35)를 통해 파리에서 시범 운행 중인 수소차 택시는 5대로 시작해 1년 이내 약 70대, 5년 이내 수백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전자산업용 화학제품, 산업용가스 등의 제조, 수입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6년 1월 19일에 설립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약 40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요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의 수소사업부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수소충전소 제작, 설치, 운영 등 국내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주도에 데모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했으며, 같은 해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시험 연구원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2016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 (SAE J2601)을 만족하는 수소충전소를 현대자동차 마북 연구소에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에어리퀴드 E&C는 두산중공업과 한국 창원시에 액체수소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는 계약에 따라 초저온 액화플랜트의 설계, 엔지니어링 및 운영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액화기의 엔지니어링 및 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가동시 하루 5t의 액체수소를 생산해 전국 수소충전소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산업용 수소 생산은 2023년 초에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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