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m 수소배관 통해 충전소 공급 첫 사례
울산, 여수, 서산, 당진 등 전국 생산지 확대
덕양은 1964년 설립한 국내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업체이다.
울산 1‧2‧3공장을 비롯해 여수, 서산, 군산, 경산 등 9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으로부터 수소, 암모니아, 탄산, 질소 등을 매입해 이를 반도체 공정, 자동차연료, 금속 열처리, 용접 등에 활용하는 수소, 탄산가스, 질소 등 산업용 가스로 제조해 SK에너지, 에어리퀴드코리아, 롯데케미칼 등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설립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덕양은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 357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덕양은 시간당 19만N㎥(노멀입방미터: 온도 0℃, 1기압에서 기체체적)의 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수소 제조 및 공급업체이다.
2019년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된 날 문재인 대통령이 덕양 3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덕양은 울산‧여수‧서산 석유화학단지와 군산공업단지 등에 파이프라인과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수소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4년 건립한 울산 3공장에서는 LPG와 LNG를 개질해 시간당 수소 5만N㎥를 직접 생산해 SK에너지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스팀과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에쓰오일과 협력해 온산공장을 완공했으며 2019년 현대제철의 부생수소를 원료로 하는 당진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 남구에 완공을 앞둔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덕양 3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1.3km 길이의 지하배관을 통해 직접 공급받는다. 이는 수소 생산업체에서 배관을 통해 바로 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첫 사례이다.
이 방식은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받는 것보다 충전 효율이 높아 기존 충전소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하루 130대 이상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