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십자동굴 고립자 23인 안전 구조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이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에게 올해의 최고영웅 해양경찰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이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에게 올해의 최고영웅 해양경찰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정용수 경장(34세, 통영해양경찰서)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 문홍민 경사 (38세, 서해해양 특수구조대)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정용수 경장은 지난 8월 거제시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돼 있는 수영동호인 23인을 기상 악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지난 1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앞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의 압력 게이지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현장에 출동해 풍랑 속에서 파손 부위를 직접 봉쇄함으로써 추가 기름유출 및 인근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를 차단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위험에 처해 있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 이라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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