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섭 오티스엘리베이터 서비스 사업부 부사장 "첨단 IoT기반 유지관리 서비스…디지털 기업 변신 진행형”
송도 연구센터서 ‘오티스원’ 국내 상용화 작업 예정
서비스 앱, 빠른 승강기 진단 가능케 해 ‘안전’ 확보
작성 : 2020년 12월 21일(월) 10:24
게시 : 2020년 12월 22일(화)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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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섭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서비스 사업부 부사장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조익서, 이하 오티스)가 지난 7월 서비스 사업부 총괄에 서일섭 부사장을 선임했다.



서일섭 부사장은 국내 및 다국적 기업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산업 전문가로 엑셀로지스틱스코리아와 LG전자 등을 거쳐 운송 서비스 전문 글로벌 그룹 DHL 서플라이체인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와 함께 국내 승강기 산업의 BIG3로 불리며 국내 승강기의 25%를 보급했으며 글로벌 점유율 또한 상위권인 자타공인 엘리베이터 명가다.



엘리베이터 상업화를 이끈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부터 현대에도 ‘고층건물은 오티스엘리베이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만큼 서 부사장을 만나 엘리베이터의 미래와 산업 동향에 대해 물었다.



◆부사장 취임을 축하 드린다. 소감은.

“오티스는 167년 전 엘리베이터 상업화 성공을 계기로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상징적인 기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서비스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갈 기회가 주어진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리베이터 산업은 시대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엘리베이터 안전 브레이크를 최초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것부터 엘리베이터는 이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빌딩 속에서 도시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라는 이동수단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초고층 건물의 발전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도시화 및 초고층 건물들의 등장 추세에 발 맞춰 오티스가 기술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선도기업으로써 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동향은.

“국내 승강기 시장은 2015~2016년 건설경기 활황으로 인해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고, 2017년 하반기부터 주택 신축 인허가 및 준공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규 설치 규모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동 주택을 비롯한 건축물의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승강기 수요 역시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승강기 안전관리법 전면 개정으로 인해 교체 시장의 물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후 승강기의 경우 안전 인증을 받은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승강기를 전면 교체해야 하는데 이처럼 안전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승강기 교체 물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신규 설치 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승강기 시장의 보유 대수는 2019년 기준 70만 대를 돌파함으로써 세계 8위의 승강기 보유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송도 연구개발 센터 동향은.

“오티스는 인천 송도에 오티스 코리아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했으며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공장 형태로 구축된 첨단 생산시설에서는 현재 제어반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해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시작했습니다. 통합된 부품 센터를 통해 인천 주변 지역은 물론 전국의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 시설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조직과 첨단 생산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해 기술 및 제품 개발 업무의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분포돼 있는 연구개발 센터와의 교류를 통해 오티스가 전 세계적으로 투자하는 디지털화 및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에 대한 연구 개발 또한 진행중입니다. 향후 국내 출시될 센서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 국내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 역시 이 곳에서 이뤄질 계획입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현재 기술력은.

“오티스의 회사 비전은 사람들이 더 높고,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한 세상으로 연결되고 번영을 누릴 자유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오티스는 초고층 빌딩 엘리베이터의 세계적인 강자이며, 다양한 초고층 빌딩 엘리베이터 설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 국내 최고층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빌딩에 오티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는 오티스 코리아에게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수송거리를 자랑합니다.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및 설치 공법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전문 매거진 엘리베이터 월드(Elevator World)에서 주관하는 ‘2018 올해의 프로젝트’ 엘리베이터 신규설치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4차산업 준비는.

“오티스는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티스는 1980년 대 업계 최초로 원격 엘리베이터 모니터링(Remote Elevator Monitoring)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첨단 IoT 기반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오티스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디지털 기술과 오티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서비스 앱을 활용해 오티스 고객들에게 스마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엔지니어들의 작업 생산성과 효율성, 안전성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예정인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은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사물인터넷 센서가 운행 상태 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사전에 예측해 승강기 멈춤을 줄이고 가동률을 향상시킴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탑승객들을 수송합니다. 또한 최근 엘리베이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접촉(터치리스, touchless) 기술, 스마트 솔루션 등을 개발해 고객과 승객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오티스 코리아는 공기정화 시스템 및 비접촉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엘리베이터 내부 공기를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음이온 발생기, 헤파필터, UV LED 등을 적용한 공기정화 시스템, 항균 코팅 처리한 핸드레일을 비롯해 접촉을 통한 균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튼 접촉 없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이콜 스마트폰 앱, 버튼 측면의 근접 센서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비접촉 버튼 등이 있습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안전 솔루션은.

“현재 대다수의 전 세계 오티스 서비스 현장의 엔지니어들은 오티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서비스 앱을 이용해 스마트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는 엔지니어들의 작업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안전성까지 높여주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반 센서가 승강기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잠재적인 유지관리 문제가 발행하기 전에 이를 해결하고, 고장 시에는 고장의 원인과 수리 방법까지 서비스 엔지니어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앱을 통해 제공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탑승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승강기가 멈추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여 해결하거나 보다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승강기가 정지되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에게는 더욱 향상된 신뢰성과 투명한 의사소통,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오티스는 고장 접수 후 대응하는 유지관리 방식을 계획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바꾸면서 승강기 서비스의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새롭고 스마트한 오티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디지털화는 생산성 제고는 물론 인력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일례로 엔지니어들은 승강로에 진입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승강기의 진동과 소음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런 방식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앱을 이용해 필요한 부품과 교체 이력을 검색하고 즉시 주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P2P(peer-to-peer) 기술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앱을 통해 팀동료와 전문가에게 영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의 아이디어 및 기술을 교류하고, 나아가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유지관리 방식의 도입은 승강기 고장률을 줄이고 정지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만족도와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동시에 오티스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생산적인 방식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상민 기자 기사 더보기

tkdals0914@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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