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량 1백만대 돌파…50만대 이후 5년만
혁신적인 플랫 벨트 기술과 공간 절약형 디자인 ‘호평’
안정성, 에너지 효율성,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시그니처인 젠투엘리베이터가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시그니처인 젠투엘리베이터가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승강기 제조 및 설치 전문 글로벌 기업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자사의 히트작인 젠투 엘리베이터(이하 젠투)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젠투의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빈 피알라 글로벌 오티스엘리베이터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젠투는 세계 건설 업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및 승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투는 2000년도 첫 출시 이후 오스트리아 린츠 소재의 아파트 단지에 최초로 설치됐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승차감, 공간 절약형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판매량은 2016년 50만 대를 돌파한 이후 5년만인 올해 초 100만 대를 뛰어 넘는 기록을 경신했다.

젠투는 ▲주거형 ▲상업용 ▲다목적 빌딩 ▲유통 시설 ▲호텔 ▲병원 ▲지하철 ▲공항 등 다양한 환경에 설치가 가능하다.

초기에 젠투는 중저층 빌딩용으로 설계됐지만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최대 150m에 이르는 고층용 빌딩에 설치되고 있다.

배터리 전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모델도 있어 잦은 정전이 발생하는 지역에도 유용하다. 또한 젠투 엘리베이터 디자인 옵션인 '앰비언스(Ambiance)' 컬렉션은 건물 가치를 높여주는 세련된 엘리베이터 인테리어를 가능케 한다.

젠투 엘리베이터는 국내 랜드마크인 롯데월드 타워를 비롯해 브라질의 예수상,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중국의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등 세계적인 건출물에도 설치돼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

젠투의 강철 보강 폴리우레탄 벨트는 다른 엘리베이터 시스템과의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기존 엘리베이터 강철 와이어 로프에서 각 소선을 풀어 옆으로 나란히 놓은 다음 이를 폴리우레탄으로 감싸 벨트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 권상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시켰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 기계실이 필요 없어 건물 내 사용 가능한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고 보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성

젠투의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 시스템은 기존의 유도 전동기 시스템 대비 에너지 소비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과거 고층용 엘리베이터 시스템에만 적용됐던 전력 회생 장치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오티스엘리베이터의 전력 회생 장치인 리젠 드라이브를 장착한 젠투는 고효율 권상기 및 LED 조명 등 다양한 기능과 결합해 전력 회생 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엘리베이터 대비 최대 7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커넥티드, 터치리스, 공기 정화 관련 기술

젠투는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이뷰 스트리밍 서비스, 이콜 스마트폰 앱, 컴파스플러스 목적층 선행등록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한 차원 높은 운행을 경험할 수 있다.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공기 정화 제품 역시 설치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사물인터넷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원(Otis ONE)과 결합할 경우 능동적이고 사전 예방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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