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핫이슈 ‘5G FR1·FR2’시험 설비 모두 갖춰
새로운 광학분야 인증 범위 확대로 고효율 서비스 제공

정일화 에스테크 대표가 전자파 시험인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정일화 에스테크 대표가 전자파 시험인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수출입제품이 급감했지만, 지문인식기, 온도계, 화상카메라와 같은 비대면 제품군이 증가해 부족한 인증 건이 일정 부분 대체 됐습니다. 그러나 고객사 방문 제한, 재택근무가 어려운 시험소 특성 등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사도 지난 3분기부터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만족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며 매출 증대에 애쓰고 있습니다.”

정일화 에스테크 대표는 코로나 파고가 덮친 시험인증산업의 현황을 이같이 전했다.

그 돌파구로 에스테크는 5G 비대면 사업을 더 강화하는 길을 택했다. 에스테크가 28년간 축적해온 전자파, 유·무선 통신 등의 규격시험인증서비스 노하우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의 대면형태로 유지하던 제조와 유통, 소비까지 비대면 영역으로 변화되고 있고, 원격근무, 비대면 교육, 무인서비스, 배달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비대면 산업관련 ICT 기기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ICT기기들의 중심에는 5G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무선기기에 대한 시험인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지금 주목받고 있는 5G FR1·FR2시험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테크 이천종합시험센터에서 5G 시험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에스테크 이천종합시험센터에서 5G 시험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에스테크는 현재 5G FR2 (28GHz)의 서비스가 먼저 B2B분야에서 시작되고, 추후에 B2C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28GHz 대역은 LTE보다 20배나 속도가 빨라 진정한 5G의 실현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에스테크의 설명이다.

에스테크는 의료시스템의 화상 원격진료 관련 IOT 기기들에 대한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명기기 시험인증서비스도 강화했다. 새로운 광학 분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국내외 조명기기 제품에 대한 고효율과 환경 신뢰성 인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본사에 디버깅 솔루션 지원을 위한 장비 및 인원을 배치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를 높인 상태다.

다만 시험인증기관의 내실화만으로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 대표는 “시장 상황에 맞게 빠르게 대응하고자 장비투자와 인원충원 등의 준비를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심사가 원활하지 않아 시험인증 영역의 확대 또는 추가 등이 미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대면심사가 불가능할 경우에 비대면 심사로 대체될 수 있는 유연한 Lab인정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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