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스마트시티 기술협력, 전기차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도
최초 모바일 서비스 실시로 매달 540여개 업체 신규 가입

지난 4월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세종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세종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전 산업이 위기 극복의 활로를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제대식, 이하 KTC)은 지능형 전기자동차, 스마트시티, IoT제품 등 산업용 4차 산업 분야 기술 강화 및 비대면 서비스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KTC는 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 이하 세종TP)와 ‘세종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세종시의 대표산업인 스마트시티‧ICT/SW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계 협력 네트워크 및 전문가 지원 체계를 마련해 세종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KTC는 원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세종지역 기업에 시험인증 서비스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 볼륨이 커진 전기자동차 시장의 제품 안전 확보를 위해 KTC는 2019년에 국내 최대 용량인 500 kW급 전기차 충전기 안전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전기차 충전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시험기관으로 지정됐고, 지난 11월에는 CBTL 지정 심사를 받아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KT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평가 요소 전 분야인 ▲안전성 ▲전자파적합성 ▲법정계량 형식승인 ▲통신 상호 운용성 ▲에너지효율 ▲정보 보안요소의 평가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 시험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상황에 맞춰 지난 6월에는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 앱(KTCMobile)을 출시해 시험 진행 현황과 성적서 확인 등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화했다.

KTCMobile은 안드로이드 앱 형태로 개발됐다. 시험인증을 신청한 고객의 아이디로 접속할 경우 의뢰한 시험에 대해 진행 전 과정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험 완료 건은 성적서 확인 및 사본을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성적서의 진위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김영대 KTC 성과정보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요구사항이 증대됨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접수 기능을 추가하고, SNS 상담 및 상담 예약 기능을 둠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방문을 꺼리는 시험인증 수요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KTC는 서비스 개시 이후, 매월 평균 540여개(누적 약 3200여개) 업체가 신규로 KTC 모바일 서비스를 가입해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용 모바일 페이지도 개발해 직원들의 시험업무 편의성을 도왔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앱에 사용된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다. 향후 실시간 시료 배송 위치 알림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성적서 배송 위치 알림은 적용완료)이며,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을 개발하는 등 더욱 고객의 편리성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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