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인 및 전문가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 논의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UAE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UAE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5일 ‘한-UAE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7일 무역협회와 UAE연방상의가 양국 경제통상 협력 MOU를 맺은 뒤 개최하는 첫 번째 공동행사이자 24일부터 두바이와 서울에서 사흘간 열린 ‘2020 대한민국 우수상품전(G-Fair) 두바이’와 연계한 민간부문 경제교류 행사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UAE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매력적인 파트너이자 가까운 친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와 같은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양국의 협력분야가 더욱 넓고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발표와 토론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와 양국 협력과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과 한-UAE 기술협력에 대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종합 AI 서비스 기업인 마인즈랩의 유태준 대표는 “UAE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 그리고 정책 연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AI 선도국가”라면서 “앞으로 양국 AI 분야 협력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의 허경화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틀이 필요하다”면서 “양국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협력을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협회는 지난해 두바이미래재단(DFF)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우리 유망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코리아센터를 두바이 현지에 설치했다”면서, “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전통적 분야뿐 아니라 AI, 바이오 등 협력의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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