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이호준 기획조정실장에게 적극 행정 우수부서 접시를 수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이호준 기획조정실장에게 적극 행정 우수부서 접시를 수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14년 전 장관으로 몸담았던 곳이자 월성1호기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가 한 부처를 ‘콕’ 집어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개인적 인연뿐만 아니라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받는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2월부터 11개월간 산업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먼저 정 총리는 적극 행정 우수부서 10곳에 ‘적극 행정 접시’를, 신임 사무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적극행정을 마음껏 펼쳐달라. 총리로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후 각 과를 돌며 직원들과 주먹 악수를 나눴고, 원전 담당 부서에는 “아주 힘든 일을 처리해 고생 많았다”는 말을 건넸다.

한편 올해 말 인사에서도 검찰의 원전수사를 받고 있는 직원들이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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