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지식재산 협력사업 현황 공유

김용래 특허청장이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이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5일 ‘제3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지식재산 협력사업 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는 2018년 최초로 개최됐으며 2019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제2회 특허청장회의를 개최, ‘지식재산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특허청은 올해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를 통한 지식재산 협력 플랫폼 확대를 제안했으며 최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에 따른 아세안 지재권 분야에 대한 정책대화도 실시했다.

한-아세안은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사업화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21년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을 추진 중으로 이 기구를 활용한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세안과의 기술개발에 지식재산이 가미되면 한국과 아세안 양 측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아세안 기술협력·시장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아세안 각국의 RCEP 지재권 분야 이행준비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를 제안했으며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특허청의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제도·정책 설계 지원 등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현지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지재권 보호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우리기업에게 매우 소중한 지역으로서, 지식재산 협력 추진, RCEP 타결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되고 지재권도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상생 번영할 수 있는 토대를 지식재산 분야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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