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선정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 64개 그룹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 분석 섹션을 다음달 오픈한다.

2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다음달 중순께 삼성(동일인 이재용 부회장)부터 삼양(동일인 김윤 회장)까지 64개 그룹을 대상으로 창업주의 창업과정과 그룹 연혁을 소개함과 동시에 올 5월말 기준 동일인 오너 가족과 실질 경영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항목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수집된 ▲정보량(=관심도) ▲감성어(=호감도) ▲연관어 ▲인구학적 특성(=프로필)▲TPOP(시간·장소·상황·인물) 분석 등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해시태그 ▲토픽 분석도 이뤄진다.

정보량은 1차 조사기간인 최근 1년간(2019년 11월1일~2020년 10월31일) 22만개 사이트에서 언급된 횟수(댓글 제외)를 뜻한다. 감성어는 언급된 포스팅에서 긍정단어가 더 많은지 부정어가 더 많은지 분석하는 기법이다.

또 인구학적 특성은 해당 기업이나 오너를 대상으로 포스팅한 사람들의 연령 직업 성별 지역 관심사등을 조사하게 되며 TPOP분석은 포스팅 내용을 정밀 분석, 오너나 기업 연관 포스팅에서 어떤 인물이 많이 언급되고 또 어떤 장소가 얘기되고 있는지 집계하게 된다.

TPOP 분석을 실시하면 오너의 관심분야가 주로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수 있게 해준다.

연구소측은 64개 그룹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항목에 대해서는 로봇자동화 프로그램(RPA)을 이용, 매월 초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일부는 유료로 제공된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면 기업의 분기별 실적을 미리 예상할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오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인드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64개 그룹은 물론 금융지주, 주요 업종 대기업 등 주요 경제단체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서 매월 정기적으로 자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선정된 기업(그룹)과 그 동일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법인이 동일인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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