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서 발언
“세계 각국 그린경제 전환 가속화…우리도 속도 높여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그린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1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한국판뉴딜 점검TF’를 열고 ▲태양광 R&D 투자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 ▲그린수소 실증화 사업 등 그린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1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의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위기가 밟은 역사의 가속페달에 맞춰 우리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이 우리의 가속 노력이라며 그린에너지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직접 일자리 및 추경 일자리사업 추진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김 차관은 그린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을 2030년까지 4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지자체 주도의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린에너지에 대한 민간 부문의 높아지는 관심에 발맞춰 이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사업 원스탑 인허가 지원에 앞장서고, 지역주민과의 이익공유 모델 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넷제로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모두가 온전히 받아들이고 실행으로 옮겨야 가능한 목표”라며 “정부는 산업계 등 민간부문과 긴밀히 소통해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직접 일자리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차관에 따르면 11월 현재 직접 일자리 사업에는 93만3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연초부터 직접일자리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김 차관은 설명했다.

김 차관은 “유럽은 고용 안정성에 방점을, 미국은 고용 유연성을 중시하며 각기 다른 고유리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은 우리 방식의 고유리듬”이라며 “가속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국회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키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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