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서는 전기산업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기공사 시공정보시스템을 통해 한 주간 이슈가 된 에너지 분야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신철)의 시공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주간 신재생에너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 주일 간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이슈는 전기차였다.

상위 10개 키워드 가운데 3개가 전기차와 관련된 것이다.

전기차 화재이슈가 총 5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충전소 관리사업 관련 키워드가 484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전기차 정기검사기준 강화에 대한 기사와 커뮤니티 게시물도 171개에 달해 최근 에너지 분야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이 확인됐다.

최근 현대차의 코나EV에서 화재가 시작하며 전기차 화재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세계 완성차 기업의 잇따른 전기차 리콜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생산된 쉐보레 볼트 EV 모델 6만8000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아직 명확한 원인 규정은 되지 않았지만 배터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GM은 배터리를 100%로 충전했을 때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배터리 충전율(SOC)을 90%로 제한하는 리콜조치를 내렸다.

이밖에도 미국 테슬라와 포드, 독일 BMW 등이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대부분 국내 배터리가 도입된 모델들로 이번 전기차 화재 사고가 국내 배터리기업에 미칠 영향에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안전이 화두에 오르며 전기차 정기검사기준도 강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하고 본격적인 안전 확보에 나섰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정기검사 항목에 고전원배터리 등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는 등 안전관리 의무가 커진다.

또 정비업체가 전기차만을 정비하고자 할 경우 매연 측정기 등 불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도록 정비업 등록기준은 완화된다.

LG전자와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개발사업을 위한 협력도 관심사다.

GS칼텍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존 주유소를 전기 및 수소차 충전, 차량공유, 드론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규제자유특구 4차선정(240건) ▲경북‧포항 배터리자유특구(219건) ▲금융권 한국판뉴딜지원(209건) ▲한화큐셀 특허소송 승소(205건) ▲ESS 가동중단 손실보전방안(184건) ▲해수부 2030 항만정책(166건)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163건)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이슈들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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