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그린뉴딜 우수사례 지목 등 관심 집중
오픈과 동시에 류태호 태백시장 투자 참여

주민참여 펀드 사업으로 추진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모양새다.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픈, 태백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태백가덕산 풍력발전소' 투자 상품이 최근 한국판 그린뉴딜의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청과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대규모 풍력 사업의 주민참여형 모델이다. 지역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 대상은 태백시 거주 시민이나 태백시 소재 법인으로 제한됐다.

이번 상품의 1호 투자자는 류태호 태백시장으로 나타났다. 오픈과 동시에 투자를 진행, 1호 투자자로 뽑혔다.

류 시장은 "태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며,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상생 협업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백시 원동 산 13-1 일원에 조성되는 가덕산풍력발전소는 안정적인 수익성 뿐 아니라 깨끗한 미래를 지향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 정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는 게 루트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총 1250억원이 투자되는 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43.2MW 규모에 달하는 12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 매년 1만4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앞으로 20년 운영 시 여의도 면적의 600배에 달하는 소나무 숲을 만드는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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