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에너지 효율화 협력 MOU 체결

박용효 ABB코리아 마케팅&세일즈 부사장(왼쪽부터 네 번째)과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상무, 왼쪽부터 세 번째)이 19일 ABB 천안공장에서 'ICT솔루션 활용 에너지 효율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용효 ABB코리아 마케팅&세일즈 부사장(왼쪽부터 네 번째)과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상무, 왼쪽부터 세 번째)이 19일 ABB 천안공장에서 'ICT솔루션 활용 에너지 효율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BB와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개발에 힘을 모은다.

ABB와 KT는 지난 19일 오전 ABB 충남 천안공장에서 ‘ICT솔루션 활용 에너지 효율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박용효 ABB코리아 마케팅&세일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ABB가 보유한 130년의 기술과 자동화 데이터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ABB와 KT는 ▲ICT 솔루션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분야 신규사업 발굴 ▲ABB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ABB는 KT가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영업 및 기술지원과 공급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유지보수를 맡기로 했다. ABB는 빌딩, 공장, 물류 등 핵심 기반시설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인 ‘에너지 자립화’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KT는 ABB의 에너지 효율화 제품을 활용해 고객발굴 및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KT-MEG)의 운영 및 사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주에너지원별 사용현황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추후 시스템 고도화로 MES(생산관리시스템)와 연계해 제품 생산량-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한다. 아울러 설비 장치에 AI 딥러닝을 적용해 고장 예지 서비스 및 관리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상무)은 “그린산단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부의 전체 산단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부문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ABB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서 우선 에너지 효율화 관련 데이터를 모집한 후 제어, AI 딥러닝 등의 단계를 밟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고객들이 에너지 효율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고객과 ABB가 상생해 서로 윈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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