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속
‘한전-중소기업 정기협의체’ 12월 4일...상생발전 방향 모색
온-오프라인 최고 BIXPO로 성장
에너지 신기술 트렌드 선도하고
우수 중소기업 해외 진출 견인

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중소벤처지원처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이니셔티브 구축을 위해 창업부터 기술 개발, 수출 확대까지 전 주기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전의 동반성장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으로부터 현황과 비전을 들었다.

▶중소벤처지원처장으로서 역점을 두는 바는.

“첫째, 에너지신산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창업허브 구축을 위한 신생기업 발굴 및 육성 촉진이다. 한전은 2017년 2월 공기업 최초 자율형 센터이자 에너지혁신 창업플랫폼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오픈해 스타트업, 사내벤처 등 신생기업의 창업에서부터 투자유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고 있다.

둘째,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가속화다. 중소기업 협력 R&D를 통해 전력산업 미래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한전의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정부정책 이행을 통한 동반성장 시너지 창출이다. 지난 10월 한전 주도하에 기획재정부 및 14개 에너지 공공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에너지 기술마켓’을 구축했으며, 중소기업옴부즈만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규제·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코로나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은.

“국내 대표 B2B 사이트인 KOTRA의 ‘buyKORE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GobizKOREA’ 내에 전력기자재 온라인 수출상품관을 오픈했으며 79개 중소기업이 210개 전력기자재 제품을 등록했다.

7월 동남아, 10월 멕시코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중소기업 수출지원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수출역량이 뛰어난 120개 중소기업의 전력기자재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위해 Reference Book을 제작하고 있다.

일시적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연구비 22억원을 조기 지급했으며, 공인기관 시험비용 8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변환과 에너지 전환의 시대,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이 결합된 에너지플랫폼 등 융복합 과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력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디지털 전력시스템 등 8대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술의 첨단화에 따라 대학·연구소 등 외부주체가 참여해 고난이도 기술을 개발하는 개방형 R&D를 활성화하고 연구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R&D참여를 위해 소규모과제에 대한 Fast-Track 제도를 도입 중이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공통의 기술수요를 반영한 네트워크형 R&D를 추진하고 과제의 성공을 위해 사내외 전문인력의 컨설팅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의 보유설비를 활용해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성과 창출을 위해 한전 보유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당면 주요 현안과 이에 대한 계획은.

“중소기업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한전 중소벤처지원처 및 실무부서, 중소기업중앙회,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대표자가 참여하고 있는 ‘한전-중소기업 정기협의체’를 오는 12월 4일 시행해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12월 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합동으로 광주·전라권 전력기자재 분야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2월 7일부터 5일간 중동지역 2개 국가(사우디, 요르단)를 대상으로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력 기자재 홍보 Reference Book을 활용한 사전 홍보를 시행해 높은 상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2월 9일부터는 정부, 정책 연구기관, 타 공공기관 등과 함께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 참여한다.”

▶BIXPO 2020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한국전력은 2015년부터 매년 에너지 분야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BIXPO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11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전력의 브랜드 영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등록 4만8000명, 조회 27만명, 신기술 전시회 참가기업 228개사, 중소기업 수출 17건 363억원, 지역특산물 판매장터 1억1000만원 등 오프라인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에도 에너지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욱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최고의 BIXPO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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