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조달청 공모사업인 ‘2020년 제3차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의 수요매칭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은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조달청이 구매한 혁신제품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조달청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면진테이블을 공항 운영에 활용하고, 제품 성능 테스트에 참여한다.

공사가 이번에 테스트할 면진테이블은 지진에 특화돼 있는 제품으로 내년 오픈 예정인 인천공항 제4활주로에 사용되는 항행안전시스템 장비가 대규모 지진 상황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혁신제품 테스트사업이 완료되면 테스트 결과 검증 후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을 이전받게 돼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또 인천공항 테스트 인증으로 혁신제품 생산 기업의 초기 판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중소기업 혁신기술과 인천공항 기술수요를 매칭해주는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했고, 올해 11월에는 민․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시각주기유도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필연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항행안전시설 장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항행안전시스템의 무결점, 무중단 운영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제품을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상생발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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