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스마드그리드 엑스포와 동시 개최

지난해 열린 '에너지 플러스 2019' 현대일렉트릭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스마트 전동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열린 '에너지 플러스 2019' 현대일렉트릭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스마트 전동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기산업계 최대 전시회인 ‘전기산업대전’이 내년 3월에 열린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당초 올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기산업대전(SIEF)을 내년 3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산업대전이 가을이 아닌 봄에 열리는 것은 전시회 출범 27년 만에 처음이다.

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개최를 위해 전시장 방역대책 수립과 참관객 홍보, 부대행사 등을 준비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감안해 내년 3월에 전시회를 열기로 확정했다”면서 “한국스마트그리드 엑스포와 동시 개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진흥회는 전력 및 발전공기업의 경우 70개사에 한해 업체당 19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또 올해 말까지 조기 신청하는 기업은 부스당 30만원을 할인해 줄 예정이다.

내년 전기산업대전은 해외바이어 30개국 100명 내외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 ‘발전 6사 통합구매 상담회’, 대형 건설 및 플랜트 업체가 참여하는 ‘수요처 초청 기술간담회’, ‘신기술 세미나’ 등이 부대행사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1994년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으로 출발한 전기산업대전은 초창기 격년 개최 이후 3회째인 1998년부터 매년 열렸다. 2012년 전기산업대전으로 명칭이 바뀌고 2015년부터 연관 전시회와 함께 ‘에너지 플러스’로 통합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나오면서 대면 개최를 열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에너지 플러스는 총 451개 기업, 1030부스(1만8378㎡) 규모로 열리며 3만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일렉트릭 등 전기계 주요 기업들은 친환경 및 고효율 에너지 제품, ICT를 융합한 솔루션 제품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전력기자재와 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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