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대체건설 ‘신호탄’...서부발전, 천연가스발전사업 허가 획득
경북 구미에 50만kW급 천연가스발전사업 추진...태안 1·2호기 대체
정부 ‘과감한 석탄감축’ 발표 후 석탄 대체 위한 발전사업 최초 허가
작성 : 2020년 11월 12일(목) 13:05
게시 : 2020년 11월 12일(목)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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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경북 구미시에서 50만kW급 천연가스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9월 전기위원회로부터 구미 천연가스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총사업비 6932억원을 투입해 구미 해평면에 50만kW 설비용량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운영을 추진한다. 사업준비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17년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태안 1·2호기의 연료전환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8차 전기본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오는 2025년 태안 1·2호기 가동을 멈추고 이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인데, 100만kW 설비용량 중 50만kW를 구미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공언한 이후 전기위원회에서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한 천연가스발전사업 허가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앞으로 석탄에서 LNG로의 연료전환을 위한 발전사업 허가 신청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설계수명인 30년이 되면 가동연장 없이 폐지하고 LNG발전소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8차·9차 전기본에 대체건설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발전기는 총 1380만kW에 달한다.

8차 전기본에 반영된 320만kW 규모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는 가운데 9차 전기본에서 1060만kW 규모의 대체건설이 확정되면 발전사별로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9년까지는 대체건설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발전사들이 최근 주민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체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발전소 부지 확보를 위한 발전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문기 기자 기사 더보기

mkchang@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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